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Salmonella Typhi)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장티푸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가 어려웠던 병으로 속칭 ‘염병’이라 불렸던 질병입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발병하는 추세이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고 생존기간이 길어서 위생상태가 나쁜 지역에서는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균자의 경우 자신은 아무 이상 없으면서 균을 계속 배설하기 때문에 병원균의 색출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까지 해마다 3,000~5,000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서 약 25~50%가 사망했으나 점차 위생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항생제의 등장으로 발병률과 치사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균에 감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