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3

코로나19와 혈압약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고혈압약 복용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의 연구를 통해 오히려 혈압약 복용이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슈가 되었던 혈압약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두 종류였습니다. 최초의 논란은 중국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ACE2 수용체가 ACE억제제나 ARB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하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이었으나 유럽심장학회 및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이 이에 반발하며 혈압약 중단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역시 3월 17일 우려의 입장을 발표하며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도록 권고했습니다. 지난 8월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 심혈..

건강/정보 2020.11.24

스트레스가 심장병 유발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동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에 대처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심장 박동의 증가와 혈압의 상승은 심장의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코티졸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고혈압을 유발하며 혈액 내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동맥벽에 침착시켜서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혈액의 응고력도 증가하는데 이런 반응은 정상 혈관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좁아진 동맥혈관에서는 혈전을 유발해 막히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흔히 피떡으로 불리는 혈전이 혈관에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막는 동맥경화증이 팔이나 손, 다리에 생기는 말초 동맥질환은 산소나 영양소가 근육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수..

건강/정보 2020.11.23

늦은 저녁식사는 야간 혈압을 높인다.

201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취침 전 2시간 이내의 식사는 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2.8배 높인다고 합니다. 터키 도쿠즈 에이륄(Dokuz Eylul)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에브루 오즈펠리트 박사는 혈압이 높은 성인 721명(18~65세)을 대상으로 식사 때 먹는 음식의 종류, 염분 섭취량, 아침식사 여부, 저녁식사 시간 등을 조사하고 야간 혈압을 잰 결과 취침 전 2시간 내 식사가 야간 혈압 강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 몸이 쉬어야 할 시간에 소화기관 등이 다시 가동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

건강/정보 201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