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고혈압약 복용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의 연구를 통해 오히려 혈압약 복용이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슈가 되었던 혈압약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두 종류였습니다. 최초의 논란은 중국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ACE2 수용체가 ACE억제제나 ARB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하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이었으나 유럽심장학회 및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이 이에 반발하며 혈압약 중단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역시 3월 17일 우려의 입장을 발표하며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도록 권고했습니다. 지난 8월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 심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