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균 -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식중독 균 -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는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으로, 토양, 먼지, 물질 등에 존재하며, 사람과 동물의 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세균은 운동성이 없는 혐기성의 아포 형성 간균으로 음식 내에서 균이 증식하며, 장독소를 생산하여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건강한 사람과 동물의 소화기계에 산재해 있으며 토양에서 포자로 수년간 존재하기도 한다. 주된 전파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다. 사람 간 전파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짧아서 6~24시간이며 대부분 10~12시간 이내에 발현된다. 치사율은 약 0.05%(1만 명 중 5명)으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격리 치료는 불필요하며 수분과 전해질 보충 등의 대증요법 치료와 장괴사 등 증상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다. 조리 종사자가 감염된 경우는 증상 소실 시까지 업무 제한이 권고된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는 여러 종류의 독소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CPE (Clostridium perfringens enterotoxin) 독소다. 이 독소는 일반적으로 불충분하게 가열되었거나 오랜 시간 동안 식품이 상온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는 ‘가스 괴저’라는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스 괴저’는 극도로 통증스러운 상태로, 세균이 근육조직에 들어가 독소를 분비하며 조직을 파괴한다. 이는 긴급한 의료 치료를 필요로 하며, 종종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

 

가스 괴저(Gas Gangrene)

가스 괴저는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종의 세균이 주로 근육층을 침범하여 조직을 괴사시켜 썩게 만들면서 가스를 생성하는 감염 질환이다. 이 병의 원인균은 주로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해 침투하므로 상처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가스 괴저(원인균은 clostridium perfringens)와 비슷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원인균은 clostridium tetani)과는 증상이나 특징에서 차이를 보인다.   파상풍이 주로 운동 신경을 마비시켜서 근육의 강직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비해, 가스 괴저는 근육과 지방 조직 등을 썪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 병은 증상이 발생하고 나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를 절제해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스 괴저(Gas Gangrene)는 근육 조직 내에 감염이 생기면서 시작되며, 감염된 부위는 통증을 동반하고 붉게 변하며, 종종 부은 상태가 된다. 또한, 이 세균은 가스를 생성하므로 피부 표면 아래에서 기포가 발생할 수 있다. 가스 괴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치료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조직의 수술적 제거를 포함하며, 항생제 치료도 동반된다. 또한, 고압 산소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나 감염은 적절한 식품 저장과 처리 방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식품을 충분히 가열하고, 냉장 상태에서 보관하며, 식품을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의 예방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손 씻기: 항상 식사 전과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는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2. 식품 보관: 식품은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되어야 한다. 고온에서 냉장되지 않은 음식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한다.

3. 충분한 조리: 음식을 충분히 가열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4. 남은 음식은 빠르게 냉장하거나 냉동한다. 상온에서 2시간이 지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냉장이 필요하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치료방법은 아래와 같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하지만, 복통이나 설사가 심각해지면 의료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물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예방과 치료방법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뿐만 아니라 다른 식중독이나 식품 관련 질병에 대해서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