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 거거침없는 삶을 살다간 그녀의 일부를 느끼게 해줍니다.삶을 대하는 순수함과 진지함, 그리고 도박에 대한 예찬... 무엇이든 자기 자신에게 뭔가 금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고 그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스피드의 템포는 음악의 템포와 대응하지 않는다. 시속 200킬로미터에 대응하는 것은 교향곡의 알레그로, 비바체 혹은 푸리오소가 아니라, 느리고 장엄한, 일정한 속도를 초월했을 때 다다르게 되는 일종의 평원인 안단테이다. 그 평원에 다다르면 자동차는 더 이상 몸부림치지 않고, 더 이상 속도를 높이지도 않는다. 반대로 자동차는 운전자의 육체와 함께 각성되고 주의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