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감염병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보건교육사 리창 2020. 12. 17. 19:39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장염의 절반정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식중독이 노로바이러스이며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로 감염됩니다. 또한 감염자의 분변으로도 감염이 됩니다. 감염자가 용변을 본 후 손을 씻지 않을경우 분변을 통해서 손에 묻어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과의 악수나 손잡이 등의 접촉으로 옮겨가게되고 구강을 통해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염 경로로 인해서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 감염력이 낮아지는데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김치에 들어가는 생굴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빈번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보통 1~2일 정도이며 초기에는 묽은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1~2일 후에는 구토와 오한,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동반 증상으로는 2~3일간 지속되는 열과 탈수, 근육통, 호흡기 증상, 두통 및 복통 등이 있고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유아와 어린이에서 감염을 일으키며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대부분 한번씩 로타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달리 동물도 감염시킬 수 있어서 가축의 병원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증상이 없어진 이후에도 10일 동안 대변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4일입니다. 초기증상으로는 위장염, 발열, 구토, 묽은설사 등이 있으며 중증환자의 경우는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동반되고 이로인해 영유아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소아환자 사망의 3.4%정도는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2013년 통계)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이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하며 감염된 경우에는 수분 보충에 신경써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자세히 살펴보기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