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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보건교육사 리창 2020. 11. 13. 23:12

<갱년기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갱년기는 폐경 전과 폐경 이행기, 폐경 후 1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 전후 3~4년을 갱년기라 하며 여성에게 급격한 신체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중년 여성이 폐경기가 다가오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혈중 지질이 증가하게 되며 남성보다 낮았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남성과 비슷해집니다. 혈중 지질의 주요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어서 산화되기도 하고 피떡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붙어서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하는 데 식사를 통해서 약 10~15%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은 식단 개선을 통해서 콜레스테롤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지방은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증가합니다. 중성지방은 원래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장해놓은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이 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고 과도하게 축적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뇨, 갑상선 저하증, 신장병, 비만의 경우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 단독으로는 다소 높은 수치라 해도 심혈관 질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300mg/dL 이상이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중성지방은 높은 경우는 저칼로리 식단이 필수이며 매일 꾸준한 운동으로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도 수치가 낮아지지 않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400mg/dL 이상이라면 주치의와 상의 후 약물 사용도 고려합니다.

 

여성에게 미치는 이상지질혈증의 영향은 남성과 다릅니다.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위험인자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보다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이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을 더 잘 예측합니다.

-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65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와 폐경기 전 여성에게서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 갱년기 여성은 중성지방이 400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 심혈관계 위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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